본문 바로가기
케이팝 이야기

K팝부터 K푸드까지... 유럽 강국, 독일을 사로잡은 'K-WAVE'!

by 센스작가 2025. 2. 5.
반응형


  한국 대중문화의 독일 진출은 영화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61년 강대진 감독의 영화 〈마부〉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이래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2007년 박찬욱 감독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졌다. 특히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오스카 4관왕, 2022년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 국제영화제 3년 연속 은곰상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등 우리 영화가 국제무대에서 크게 주목받으면서 영화는 독일에서 한국을 알리는 최고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였다. 

 

                                                                                독일에 부는 한류 열풍    arirang

 

  독일에 한류를 본격적으로 불어넣은 것은 단연 K-팝이다. 2000년대 초반, 독일의 초창기 K-팝 팬층은 한국 체류 경험자 및 교포, 아시아권 체류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나, 점차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독일의 10~20대 청년층이 본격적으로 한국 대중문화를 향유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독일 미디어계에서도 K-팝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다. 다만 K-팝의 독일 상륙 초기에는 마니아적 성향이 강한 비주류 팝 장르 중의 하나로 인식됐던 반면, 201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BTS와 블랙핑크가 독일에서도 부상하면서 K-팝은 점차 주류문화로 전환되고 있다. 
  
  독일 내 한류의 가장 신선한 에너지는 OTT 플랫폼 기반의 한국 문화콘텐츠들이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작품들은 독일에서도 실시간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방의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2023 –지구촌 한류현황 내용>

  자유와 평화의 도시, 베를린부터 자동차와 맥주의 도시, 뮌헨까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나라, 독일.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으로 한류 불모지였던 독일에 K-POP과 영화, K-FOOD, 한글 등으로 확장되며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

 

# 독일의 싱어송라이터 가수와 독일 케이팝 커버 댄스팀,
그리고 K-POP 스타들과 팬들이 함께했던 독일 편 
                    
 독일 싱어송라이터 ‘막시밀리안 해커(Maximilian Hecker)’ VIXX ‘레오’에게 러브콜 보낸 사연은?
 독일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막시밀리안 해커(Maximilian Hecker)가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를 찾았다. 
 베를린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막시밀리안 해커는 2001년 앨범 'Infinite Love Songs'로 데뷔, 그해 뉴욕 타임스 '올해의 앨범 10'에 선정되면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4년 첫 내한공연을 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된 그는 ‘커피 프린스 1호점’, ‘청춘시대’ 등 한국 드라마와 CF의 삽입곡으로 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6월 공개된 빅스(VIXX) 레오와의 듀엣곡인 ‘The flower’을 소개하면서 함께 작업하게 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한 ‘최근까지도 레오와 연락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며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했고, ‘레오와 언젠가 다시 콜라보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막시밀리안과의 만남은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독일 편에서 확인해 보자!

MC 
이렇게 심플리 콘투어 팬들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Maximilian 
(잘 지내고 있어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현재 소설과 음악을  쓰고 있어요. 이런 힘든 시기에 아직까지  영감을 받고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MC 
한국과 인연이 참 많다고 들었어요. 지난 2019년 6월 한국 가수 레오(VIXX)와의 듀엣 공개 ‘'the flower’로 화제가 됐잖아요. 어떻게 함께 작업을 하게 되셨나요?
Maximilian 
(네~ 한국과의 인연은 20년 전부터 시작했어요. 2004년에 첫 내한공연을 했는데 그때부터 몇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과 한국 사람들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어요. 2019년 봄에 Rachael Yamagata와 듀엣곡 “Headstone”을 발매를  했어요. 빅스 레오가 곡을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 노래와 저와 Rachael  Yamagata를 너무 좋다고 올렸나봐요.  SNS를 통해서 제가 레오에게 연락을 했고 대화를 나누다 보다 듀엣을 같이 하기로 했어요. 최근까지도 카카오톡으로 안부 물어보고 있고 언젠가 다시 콜라보 하길 바라고 있어요.)
MC   
어떤 곡인지 살짝 소개해 주세요 
Maximilian
(“사랑하는 사람을 꽃으로 비유하는 아주 느린 사랑 발라드죠. 곡 작업과 영어 가사는 제가 만들었고 레오는 한국어 가사를 썼어요.) 
MC
한국 드라마, CF 삽입곡에 당신의 노래가 많이 실려있는데.. 어떤 것들인지 소개해 주세요!
Maximilian 
(제 곡 "I’ll Be a Virgin, I’ll Be a Mountain"은 2007년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나왔었고, "The Whereabouts of Love"와 "Mirage of Bliss (part I)"는 2016년과 2017년에 드라마
“청춘시대” 에 나왔어요.) 
MC 
특별히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즐겨 본 게 있으신가요?
Maximilian
(저는 한국에 갈 때마다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에겐 한국 드라마는 스크린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게 돼요.  그렇긴 해도 한국 영화를 즐겨 봐요. 특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빈집” (2004),  “기생충” (2019)을 좋아해요.)
MC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당신의 어떤 곡을 소개해 주고 싶으신가요
Maximilian
(제 곡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놓은 곡은 ‘Kastrup’이라고 생각해요.이 곡은 도시적인 서울, 도쿄, 뉴욕, 베를린과 정반대인 자주 방문한 Kastrup란 덴마크 마을에 대한 곡이에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악마들을 피할 수 있는 곳.  도시에 있는 비판하고 판단하는 “수천개의 눈"에서 숨을 수 있는 곳. 나르시시즘이 강한 환경이 아니고 제 자신을 되찾을 수 있는 곳)
MC
정말 많은 노래를 부르고 작업하셨는데 케이팝도 즐겨 듣고 계시나요?
Maximilian
(네! R&B 기반인 빠른 템포의 곡들은 모르겠지만 ‘한' 요소들이  들어간 발라드를 좋아해요. 전진희의 데뷔앨범, "Piano and Voice ",넬의 ‘3인칭의 필요성’와 ‘그리움’, 짙은의 ‘잘 지내자, 우리’를 좋아해요. 그리고 정은채의 2013 데뷔앨범의 ‘달'도 좋아해요!)
MC
뮤지션으로서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Maximilian

 
(한국 가수들의 숨이 막히는 재능, 프로페셔널한 접근법과 열정 때문이겠죠? 더불어 가수들의  목소리와 예술적인 표현력을 통해서 전해지는 한국의 아주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예술로 보이고 느껴지는 한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거 같아요. 특히나 한국인들과 한국 예술가들은 트라우마가 있는 과거를 아주 아름다운 현재로 바꿀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 커버 댄스팀 ‘Unlabeled’ & ‘OVERZONE’
K-POP으로 하나 된 랜덤 플레이 댄스 개최 스토리!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독일 편에서 독일 최대 규모의 K-POP 커버 댄스 팀인 ‘Unlabeled’와 독일 남부 도시인 뉘른베르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K-POP 커버 댄스팀 ‘OVERZONE’이 인사를 나눴다. 
      

                                                                             독일 케이팝 커버 댄스팀 -OVERZONE

 

 ‘Unlabeled’의 멤버 ‘Jenny’는 직접 한국 이름까지 지을 정도로 K-POP에 대한 사랑이 컸는데 ‘K-POP'은 다채롭고 지루하지 않아서 계속 응원하고 싶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화상 연결을 통해 만남을 가진 댄스 커버 팀 ‘OVERZONE’은 작년부터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이벤트를 개최해 독일에서 K-POP을 알리고 있다고 얘기하며 ‘예상 못 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고,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서 좋아하는 K-POP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보고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펜타곤의 팬이라고 고백한 ‘OVERZONE’의 엠버 ‘Mel’은 펜타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라는 MC의 말에 진심 가득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반응형